4일 장 초반 테이터센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데이터센터. /MS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데이타솔루션(263800) 주가는 전일 대비 15.45% 오른 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어 모아데이타(288980), 줌인터넷, 오픈베이스(049480) 등 관련 기업들도 강세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컬리어스는 전날 한국 테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통신사가 독점하던 데이터센터 시장에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디벨로퍼, 건설사, 운용사 등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대규모 투자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데이터센터 수는 177개로 이중 상업용 62개, 비상업용 115개로 나타났다. 이중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