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위메이드맥스(101730)를 비롯한 P2E(Play To Earn)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의 P2E 게임 허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맥스 CI. /위메이드 제공

이날 오전 9시 48분 위메이드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1450원(12.08%) 오른 1만3450원에 거래 중이다. 최대주주인 위메이드(112040)(5.28%)와 계열사인 위메이드플레이(123420)(7.09%)도 덩달아 상승세다.

김 위원장은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P2E 게임 허용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저도 (허용)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P2E게임은 게임을 하면 가상화폐나 NFT 등으로 보상을 얻는 게임을 말한다. 현재 P2E 게임은 게임산업법상 불법으로, 업계에서는 제한적인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국감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 P2E 게임도 성장할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제한적 허용 등 공간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현행법이 개정될 때쯤 (지원)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솔직히 저도 (허용)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중 P2E 게임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엔 P2E 요소가 가미된 ‘미르4 글로벌’을 출시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