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게임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줄줄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뉴스1

22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오전 9시 22분 기준 전날보다 1000원(2.18%) 내린 4만48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카카오게임즈는 JYPEnt. 다음으로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신저가인 4만45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각 카카오게임즈 외에 게임주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101730). 데브시스터즈(194480), 위메이드(112040)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크래프톤(259960)넷마블(251270) 등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에 나선 것이 국내 게임주를 비롯한 성장주 주가를 끌어내리는 상황이다.

통상 성장주는 미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데, 금리 상승은 그 가치를 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오르면 향후 회사 조달 비용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