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뉴스1

18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3% 상승한 6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주가는 6만1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33%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10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13일 10만원 선이 붕괴된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던 SK하이닉스는 이날 10만원을 상회하며 한 달 만에 10만원을 다시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은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TSMC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5341억4000만 대만 달러(약 23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 늘어난 2621억2000만 대만 달러(약 11조5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