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보호예수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던 우리사주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된 것이 오히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악재 해소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1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7.25% 오른 14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0시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222억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보통 수급 충격으로 인해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은 459만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진출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BP510′의 신속 승인을 위한 순차 심사(롤링리뷰) 서류를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