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게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제 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자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6분 기준 펄어비스(26375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6% 상승한 10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전날보다 2.53% 상승한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112040)와 컴투스(078340)도 각각 2.37%, 6.34% 상승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게임 업계에 반가울만한 공약들을 내세운 바 있다. 대표적으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게임 접목에 대한 긍정인 입장을 밝혀왔다. 위메이드와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 관련 기업들은 NFT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사행성 논란이 있는 게임 속 뽑기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도 약속했다. 또한 게임 회사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연초부터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게임 관련 기업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상승 우려와 정부의 게임 규제 영향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