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 초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출하 소식과 자체 개발 백신의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11.09% 오른 3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이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되는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직계약한 물량 2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재조합 백신’이다. 임상 3상은 기존에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를 통해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 임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