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뉴스1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진 회장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국을 방문한 뒤 귀국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출장은 그룹의 글로벌 요충지로 성장 중인 중앙아시아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때부터 안정적 해외 사업 기반을 강조해 왔다.

진 회장은 출장 기간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등 현지 금융 당국 주요 관계자를 만났다. 신한카드의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참여한 합작법인 ‘아스터 오토’ 본사도 방문해 자동차 판매 사업 현황을 둘러봤다. 아스터 오토는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7589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냈다.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손익은 1031억원으로, 최근 2년 동안 연 평균 성장률이 2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