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8.5% 증가한 37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자 수익이 197억원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비용 절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신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이자 비용을 453억원 절감하고, 대손상각비를 286억원 줄였다.
지난해 애큐온저축은행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인신용대출(P-loan)과 기업신용대출 중심으로 재구성한 바 있다. 또 신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통해 안전한 영업 자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전략적 매∙상각을 추진하며 부실자산 정리 및 위험가중자산 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했다. 이를 토대로 BIS 비율은 2023년 11.62%에서 지난해 12.44%로 상승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기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맞춰 저원가성 예금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신용평가 체계도 정교화한다. 이와 함께, 채권관리모형 및 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자산건전성도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