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찾은 관람객이 한국수력원자력 부스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금융위원회가 반도체 및 원자력발전소 산업 성장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총 22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는 26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12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이 펀드는 2023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이번 1200억원 규모의 추가 조성을 포함해 총 1조1000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금융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새로 만든다. 국가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자본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자본 300억원에 민간 자금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는 펀드의 일정 비중 이상을 소형원자로(SMR) 관련 기업에 투자토록 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각 정부 부처가 제시하는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정책금융의 질적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