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0.53%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2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1년 전(0.47%)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기업여신 중 부실채권비율은 0.59%에서 0.65%로, 가계여신 중 부실채권비율은 0.25%에서 0.29%로 상승했다.

부실채권잔액을 놓고 비교하면 1년 새 10조1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늘어났다. 총여신은 2532조원에서 2799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하면 부실채권비율은 현상 유지에 그쳤다. 3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0.53%, 잔액은 14조5000억원이다.

4분기 중 부실채권 신규 발생 규모는 부실채권 정리 규모보다 컸다. 4분기 동안 새로 생긴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 같은 기간 정리된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향후 경기 회복 지연 및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