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등 4개 핵심산업을 지원하는 19조원 규모의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밸류체인 전·후방 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포함)의 자체 시설 설비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등에 사용하는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금리는 신용도 우수 기업의 경우 은행 조달원가 수준이 적용된다.
이 특별자금은 2025~2027년 동안 19조원(한도) 규모로 운용되며, 올해 한도는 6조원이다.
산은은 “정부 재정과의 연계(정부 출자)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에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며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핵심산업 영위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 격차를 유지·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엎서 산은은 지난 1월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 총 운용 규모는 17조원으로, 2027년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