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이 현대자동차 전기차를 대상으로 긴급출동서비스를 강화한 ‘캐롯 전기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 특별약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약은 올해 4월 1일부터 책임개시되는 계약에 적용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소까지 견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방전 시 기존 견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구동 배터리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 자동차의 전기차가 구동 배터리 방전으로 운행이 정지되면, 보험기간 중 총 2회(회당 최대 15kw)까지 충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 충전만으로 운행이 어려운 경우 기존 긴급견인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차량은 가장 가까운 충전소나 서비스센터까지 이동된다. 다만, 보험증권에 명시된 견인 거리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 거리에 대한 비용이 별도 부과될 수 있다.
개인용과 업무용 보험 가입자 모두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인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