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8만2342달러(약 1억19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2.39%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의 가격은 1881달러(약 273만원)로 전날 대비 3.12%, 리플은 2.30달러(약 3350원)로 전날 대비 4.01%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두 달 가까이 침체하는 중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제외하곤 뚜렷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트럼프 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은 가상자산 시장에 변동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서밋(정상회의)에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나오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의 실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