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한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SOL(쏠)페이' 내 애플페이 등록 페이지가 노출됐다. 해당 페이지는 신한카드를 애플페이 서비스에 등록하기 위한 페이지로 추정된다. /김민국 기자

신한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SOL(쏠)페이’ 내 애플페이 등록 화면이 노출됐다. 신한카드가 이달 중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서비스 준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쏠페이 앱 속 애플페이 등록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공유됐다. 이는 신한카드 고객이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하기 위한 페이지의 준비 버전으로 추정된다. 해당 링크를 통해 쏠페이 앱에 접속하면 화면 상단엔 ‘애플페이에 이 카드를 추가할게요’라는 문구가, 중앙엔 ‘추가할 수 있는 카드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페이지로 접속된다.

페이지 중앙에 있는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면?’ 문구를 터치하면 애플페이에 추가할 수 있는 카드 목록을 안내한다는 팝업이 뜬다. 다만 아직 이 팝업에 실제 애플페이 등록 카드 목록이 보이지는 않는다.

화면 가장 아래에 있는 ‘애플페이 쓸 수 있는 신규 카드 신청하기’ 탭을 선택하면 쏠페이 앱 내 탑재된 신규 카드 신청 서비스로 접속된다. 신규 카드 신청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며 기존에도 쏠페이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할 때 접속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페이지는 현재 딥링크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딥링크란 앱 내 특정 콘텐츠로 바로 연결하는 데 쓰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쏠페이 앱 접속 및 검색 등으로는 애플페이 관련 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다.

단순 안내 문구 표출을 넘어서 쏠페이 앱 내 애플페이 등록 등 구체적인 서비스 페이지가 노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달 초에도 쏠페이 앱 구동 과정에서 ‘신한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해 보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표출된 적이 있다.

이번 쏠페이 앱 내 페이지까지 노출되면서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카드는 현재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드업계 내에선 이르면 이달 중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쏠페이 앱 내 페이지 노출 및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13일 신한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SOL(쏠)페이' 내 애플페이 등록 페이지가 노출됐다. 해당 페이지는 신한카드를 애플페이 서비스에 등록하기 위한 페이지의 미완성 버전으로 추정된다.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