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은행이 다음 달 3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5억원 축소한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0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줄인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7억원에서 5억원으로 축소된다. 대면 창구 주담대 한도는 유지된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신용대출 상품에 부수 거래 감면 항목도 신설한다. 이전에는 부수 거래 없이도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부수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금리 감면 혜택을 준다는 의미다.

부수 거래 감면 항목이 신설되는 상품은 하나원큐 아파트론,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하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원큐신용대출 갈아타기 등이다.

부수 거래에 따른 최대 감면 금리는 0.6%포인트로 ▲급여 이체 50만원 이상(0.3%포인트) ▲카드 결제 30만원 이상·70만원 이상(최대 0.2%포인트) ▲청약 이체 또는 적립식 이체(0.1%포인트) 등이다.

다만 금리 하단은 그대로 유지한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손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