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1차전을 내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1-3(20-25, 26-24, 22-25, 23-25)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회)로 중요성이 큰 경기였지만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에 기선 제압을 당했다. 러셀이 양 팀 최다 27점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보다 9개나 많은 33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없지 않아 보였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먼저 승리한 현대캐피탈을 축하한다, 우리한테도 기회는 있었는데 그 기회를 못 잡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는 점이다. 분위기는 좋다. 이게 결승다운 분위기다.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체력 문제가 오늘 경기 패인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범실을 더 많은 점수로 바꿨다면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2차전도 오늘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하루 쉬고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프전 2차전에 반격을 노린다. /waw@osen.co.kr
[OSEN=천안, 이상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