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이 우승 확률 73.7%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3) 승리를 거뒀다.

레오가 25점, 허수봉이 17점을 올리며 42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19번의 남자부 챔프전에선 1차전 승리팀이 1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으로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이 우승 확률 73.7% 확률이 걸린 1차전을 잡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부터 분위기를 탔다. 13-13까지 동점이었지만 레오와 최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정태준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20점을 선점했다. 러셀의 공격이 계속 막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범실까지 나오면서 무너졌다.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레오(5점) ,허수봉(4점), 전광인, 정태준(이상 3점)이 고르게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이었다. 11-8에서 정지석이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5점차로 달아났다. 이시우의 강서브로 분위기 바꾼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와 레오의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붙었고, 듀스 승부가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이 뒷심을 발휘했다. 24-24에서 러셀이 백어택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끝냈다. 러셀이 8점을 올리고,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6점으로 살아났다.

3세트는 다시 현대캐피탈의 반격.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활약으로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최민호의 속공을 중심으로 조금씩 추격한 현대캐피탈이 세트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18-21에서 4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최민호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범실을 이끌어낸 현대캐피탈은 23-22에서 허수봉과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3세트를 25-22로 뒤집었다. 최민호가 3세트 4점으로 활약했다.

결국 4세트에 현대캐피탈이 끝냈다. 결국 4세트에 현대캐피탈이 끝냈다. 중반까지 팽팽한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이 빛났다. 21-22에서 레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23-23에선 레오가 3명의 블로커를 뚫고 퀵오픈 득점을 올린 뒤 신펑이 정지석의 공격을 저지하며 매치 포인트를 장식했다. 레오가 4세트에도 8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25점을 올렸고, 허수봉도 17점으로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최민호와 정태준도 나란히 8점씩 내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7점을 올렸으나 현대캐피탈보다 9개 많은 33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챔프전 2차전은 하루 쉬고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waw@osen.co.kr

[OSEN=천안, 이상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