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중요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16득점(공격성공률 60.9%)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투트쿠 부르주도 14득점(41.9%)으로 활약했다. 정윤주(13득점), 아닐리스 피치(8득점), 김수지(4득점), 이고은(2득점), 최은지(2득점), 박수연(1득점)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13득점)와 반야 부키리치(17득점)가 30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표승주(6득점), 정호영(6득점), 박은진(4득점), 염혜선(1득점)이 두 외국인선수를 받쳐주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매우 팽팽하게 이어졌다. 정관장이 4-2로 리드했지만 흥국생명이 곧바로 5-4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16-16까지 승부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힘을 내며 리드를 지키기 시작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가져온 리드를 내주지 않고 중요한 첫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6득점(공격성공률 54.6%)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윤주(4득점), 피치(3득점), 김연경(3득점), 이고은(1득점), 김수지(1득점), 박수연(1득점)도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7득점)와 메가(5득점)가 12득점을 합작했지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정관장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8-5로 앞서나가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정관장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가져갔지만 세트 후반 흥국생명이 대반격을 시작했다. 19-18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김경경과 투트쿠를 앞세워 정관장을 압박했고 결국 투트쿠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2세트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김연경(6득점)과 투트쿠(6득점)는 12득점을 합작하며 흥국생명 공격을 이끌었다. 피치(2득점), 최은지(2득점), 정윤주(2득점), 김수지(2득점), 이고은(1득점)도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홀로 6득점(공격성공률 44.4%)을 올렸지만 부키리치가 2득점(공격성공률 20.0%)으로 부진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