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새로운 감독은 신영철 감독이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61)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OK 읏맨 배구단 역대 네 번째 사령탑으로 구단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4일 만에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OK저축은행은 신 감독 선임 이유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구단 리빌딩에 있어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매년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우수 지도자뿐만 국내 지도자까지 리스트업하며 지도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을 변화시키고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그간 확인했던 국내외 지도자 후보군을 면밀히 확인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며 지도했던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이끄는 등 여러 차례 확실한 팀 리빌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 선수들과 첫 만남은 4월이다. 구단 관계자는 “신 감독님은 4월말에 선수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며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향후 OK 읏맨 배구단 세터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 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과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끎과 동시에 팀으로서 한 층 더 단단해져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2023-2024시즌 3위에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오 전 감독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유다.
다만 오기노 감독이 잘 이끈 점도 있다. 오기노 감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 선진 배구 문화를 구단에 이식함과 동시에 배구 내적인 체질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부임 당시부터 강조한 블로킹-디그 연계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하면서 수비력을 한층 강화했고 동시에 범실 최소화로 효율적인 배구를 했다. 체질 개선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레오(현대캐피탈)가 떠난 후 화력이 약해졌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선발한 새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며 팀 공격력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더해 시즌 중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장빙롱 부상 등도 겹치면서 어려운 시즌이 됐다.
그래서 4월말, 신 감독이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논의될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영입에 등 전력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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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