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구단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단 소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와 계약 연장에 가까워지고 있다. 메시는 내년 새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팀을 이끌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계약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양측의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메시는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귀띔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365’는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위한 전 세계적 발표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다. 그는 구단 소속으로 공식전 778경기에 나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포함해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처럼 절대적인 존재였지만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2021년 이별했다. 구단의 재정난 탓에 재계약이 무산됐다. 메시는 연봉 절반 삭감까지 감수하며 잔류를 원했으나 끝내 떠나야 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친 메시는 미국으로 향했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황혼기를 보내며 여전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 역시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지안루이지 롱가리 기자에 따르면 구단은 계약을 성사시키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알 나스르에 남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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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