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징하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하는 '엘 클라시코'에 또 한 번 가수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12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이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을 놓고 공방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엘 클라시코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당일 경기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계약에 다른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스포티파이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라리가 엘 클라시코 때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중 한 명의 이름이나 로고를 새긴다.

가장 먼저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등장한 가수는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였고 이후 로살리아, 영국 록 전설 롤링 스톤스, 콜롬비아 출신의 카롤 G, 영국 출신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새겨질 유력한 후보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다. 기사에 따르면 스위프트를 상징하는 로고를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새기는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몇 가지 최종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된다고.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는 스위프트 외에도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도 고려 대상에 올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의 확정적이다.

한편 스위프트는 지난해 5월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어, 1년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통해 스페인 축구와 연결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최고의 타이트 엔드 중 한명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열애 중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

[OSEN=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