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실이 될 가능성인 높아 보이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4일(한국시간) “케인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으며 유력한 행선지로 리버풀이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2024시즌 개막 직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2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의 득점력은 뮌헨의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케인이 독일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케인은 고국인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팀으로는 리버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이 떠난 뒤 2024년 5월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을 데리고 왔다. 슬롯은 역동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리버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리그 선두권에 올려놓았다.
리그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올리겠단 각오의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목표로 한다. ‘엘 나시오날’은 “케인은 만 31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은 리버풀의 공격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뮌헨이 케인 이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팀의 중심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변수는 바이아웃 조항이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케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잉글랜드로 복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올여름 기준 약 6400만 파운드(약 1213억 원) 바이아웃이 설정돼 있으며 내년 겨울에는 약 54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로 줄어든다. 원하는 구단이 이 금액을 지불하면 케인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
현재 케인은 2027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다.
그는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2월 베르더 브레멘전 승리 후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고 FIFA와의 인터뷰에서는 “이곳에서 뛴 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팬들과 감독, 팀에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두 대회 모두 정상을 차지한다면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될 수 있다. /jinju217@osen.co.kr
[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