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설' 파트릭 클라위베르트(49) 감독의 데뷔전은 어떤 모습일까.
AFP 통신은 18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A매치 기간 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돌입한다고 전하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곁들였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뒤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시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아예 네덜란드 감독을 세운 것이다.
신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부임한 뒤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으며 인도네시아 축구를 성장시켰다.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우승을 비롯해 2022년 AFF 미쓰비시컵에서는 4강을 이뤄낸 바 있다.
AFP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색채를 강화했다"면서 오는 20일 호주 원정에 이어 25일 바레인과 홈 경기를 치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특히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질 경기에 대해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 출신 네덜란드 레전드 클루위베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처음으로 지휘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194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며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2명의 네덜란드 태생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요르디 크루이프를 기술 고문으로 합류시켰다. 요르디 크루이프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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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