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기회조차 주지 않은 양민혁(19, QPR)이 세계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골닷컴’은 다음 세대를 이끌 세계최고 축구선수 십대 유망주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선수 중 양민혁이 포함돼 엄청난 화제다.
지난해 12월 토트넘 입단 후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전체 4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양민혁은 손흥민에 이어 한국축구를 이끌 유망주다. 한국대표팀 선수 양민혁은 지난 1월 강원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QPR로 임대돼 뛰고 있다.
한국선수가 유망주 50인에 포함된 것은 2016년 이승우, 2019년과 2020년 이강인에 이어 양민혁이 세 번째다. 이승우와 이강인 모두 유럽무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양민혁이 이제 선배들의 뒤를 잇고 있다.
양민혁 외에도 토트넘출신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루카 유스코비치가 그들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지구반대편에서 왔다. 영국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뒤 한 경기도 뛰지 않게 하고 QPR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 유스출신 다른 유망주들은 대우가 다르다. 포스테코글루는 “미키, 윌슨, 아치, 루카스가 뛰는 것을 보는 것이 좋다. 훈련때도 열심히 하고 있고 경기에서 즉각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18-19세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21세가 되면 훨씬 잘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성장시킬 의무가 있다”면서 1군 경기에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