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을 위한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메시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1일 우루과이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6일 홈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메시는 부상 때문이 아니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달 초부터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15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복귀한 후 18일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도 출전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골을 기록했으나, 경기 직후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의 부상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소속팀 의료진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12경기 동안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줄리아노 시메오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등이 포함됐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네이마르(산투스)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는 소속팀 경기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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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