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유망주들의 프리미어리그 직행이 유행이 되고 있다. 이번 기대주는 윤도영(19, 대전)이다.

‘디 어슬래틱’은 16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튼은 대전과 바이아웃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윤도영은 17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4년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윤도영은 이미 16일 에이전트와 함께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K리그 십대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 팀과 4년 계약을 맺는 것은 초대박 계약이다.

윤도영은 K리그1에서 22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이튼과 계약 하더라도 윤도영은 양민혁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윤도영은 2025시즌은 대전에서 마무리한다. 이후 성인대표팀 경험이 없는 그는 프리미어리그보다 낮은 리그에 임대돼 유럽무대에 적응하며 취업허가서 발급 절차를 밟게 된다.

‘디 어슬래틱’은 “윤도영은 미토마 가오루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다. 미토마는 벨기에 1부리그로 임대돼 한 시즌 간 경험을 쌓고 취업허가서 점수를 채웠다. 현재 미토마는 사우디리그서 6100만 파운드(약 1148억 원)의 이적제의를 받은 거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윤도영은 U20 아시안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유망주가 세계최고리그로 진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다만 양민혁의 사례처럼 윤도영 역시 유럽문화에 적응하며 낮은 레벨의 리그에서 경험치를 쌓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