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콤파뇨 없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치른다. 1승1무2패의 전북은 10위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포항을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관건은 리그 두 골을 터트리고 있는 공격수 콤파뇨의 출전여부였다. 콤파뇨는 경미한 부상으로 시드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결국 콤파뇨는 포항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4-3-3의 전북은 전진우, 박재용, 전병관이 공격을 맡는다. 이영재, 한국영, 강상윤의 중원에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의 수비라인이다.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벤치에서 이승우, 보아텡, 권창훈, 김진규, 에르난데스, 송민규가 대기한다.
포항은 4-3-3으로 맞선다. 조재훈, 이호재, 김인성의 스리톱에 김종우, 오베르단, 한찬희의 미드필드다. 이태석, 전민광, 아스프로, 신광훈의 수비에 골키퍼는 황인재다.
전북은 선수단 전체가 피로도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북은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홈팀 시드니FC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8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합산 스코어 2-5로 탈락했다.
호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던 한국영과 김태환은 선발에 복귀했다. 시드니에서 14일 귀국한 전북선수단은 불과 이틀 만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포항과 상대해야 한다.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전북이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포항의 상황도 좋지 않다. 부상 당한 완델손이 역시 명단에서 빠졌다. 조르지는 벤치서 대기한다.
올 시즌 포항은 1무2패 최하위로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다. 포항은 대전과 개막전부터 0-3 완패를 당했고 강원에게도 1-2 역전패로 졌다. ACLE 일정까지 겹친 포항도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포항은 지난 3경기서 1골에 그칠 정도로 빈공이 걱정거리다. 이호재의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포항이 전북 원정에서 골을 뽑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OSEN=전주, 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