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19)이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QPR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두 리즈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QPR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8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QPR은 4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승점 45(11승 12무 15패)로 14위에 머물렀다.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승점 56)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리즈는 승점 80(23승 11무 4패)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77)의 추격을 받게 됐다.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끝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양민혁은 직전 경기인 미들즈브러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전반 종료 후 교체됐고,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 대신 폴 스미스를 오른쪽 윙어로 기용했다. 왼쪽에는 일본 출신 사이토 고키를 배치했다.
QPR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7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사이토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엔 스티브 쿡이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리즈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다. 전반 40분 QPR 수비가 클리어링을 시도했으나, 공이 모건 폭스의 몸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마노르 솔로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제이든 보글이 마무리했다. 리즈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QPR은 후반 추가시간에 사이토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끝까지 버텨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교체 카드로 미드필더 카라스코 뎀벨레와 니콜라스 마센을 투입했다. 양민혁은 끝내 벤치를 치켰다.
/jinju217@osen.co.kr
[사진] QPR 소셜 미디어
[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