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를 받은 거스 포옛 감독이 작심발언을 했다.
전북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포항과 2-2로 비겼다. 1승2무2패의 전북은 9위다. 2무2패의 포항은 아직 승리가 없다.
전북이 2-1로 앞선 후반전 돌발상황이 생겼다. 후반 7분 중원에서 공을 경합하던 한국영이 한찬희에게 깊은 태클을 들어갔다. 주심이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포옛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번복은 없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실점과 동시에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결국 후반 40분 조상혁에게 동점골까지 실점하면서 승점 3점을 놓쳤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우리가 우위였고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3분 만에 흐름이 바뀌었다. (K리그에서) 퇴장을 당하고 바로 교체가 가능한가? 룰을 모르겠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교체할 시간이 있었는데 바로 교체를 못했다. 내 생각에는 교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 교체를 안해줬는지 모르겠다. 안된다면 주심이 설명을 해줘야 했는데 옐로카드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포옛은 “주심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감독이 나(외국인)라서 그랬나. 한국감독이라면 아마 교체를 해주지 않았을지 봐야한다. 만약 내가 룰을 잘못 안거라면 미리 사과하겠다”면서 프로축구연맹에 규칙설명을 요구했다.
실제로 한국영이 후반 7분 퇴장을 당했지만 실제 교체는 후반 13분에 이뤄졌다. 전북은 전병관과 박재용을 빼고 보아텡과 김영빈을 수혈하며 전술적 변화를 줬다. 포옛 감독은 선수교체에 6분이 더 걸린 것에 불만을 가진 것이다.
포옛 감독에 따르면 주심이 상황이나 룰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포옛은 “주심이 그냥 ‘예예’라고 하고 경기를 재개했다. 대기심이 교체 못한다고 설명해줬다면 (내가) 사과하고 앉았을 것이다. 옐로카드 받은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면서 다시 한 번 아쉬워했다.
A매치를 맞는 전북은 전력을 추스를 시간이 있다. 포옛은 “오늘 수적 열세에서 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휴식하고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재정비 하겠다. A매치 후 더 강한 팀이 되겠다. 선수보강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OSEN=전주, 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