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의 새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데뷔전에서 득점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투입 7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7분 에릭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승점 10)은 2위, 수원FC(승점 3)는 11위에 위치했다.
울산은 전반 12분 만에 수원FC 루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5분 이희균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2분에는 라카바가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판곤 감독은 후반 20분 에릭을 투입하며 공격진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5일 울산과 계약한 에릭의 데뷔전이었다. 투입 직후 슈팅을 시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에릭은 7분 뒤 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 루빅손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에릭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두 명의 수비수가 따라붙었으나 빈틈을 찾아낸 에릭이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어느 쪽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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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