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무서운 십대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다. 야말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선두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말이 세계윙어 탑5 안에 든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당연하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손흥민은 “야말은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 나이에 그렇게 잘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아직 어리고 더 발전할 부분이 남았다는 사실”이라며 야말을 인정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야말에게도 영광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몇년 안에 야말이 정상에 설 것이다. 넘버원이 될 것”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야말과 비슷한 나이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득점포를 가동해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 2도움을 올려 유럽무대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역대 네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확실히 비슷한 나이의 손흥민에 비해 야말의 성장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