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잭 그릴리쉬(30)가 손흥민(33, 토트넘)을 대체할 수 있는 황당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6일(한국시간) '맨티시에서 부진한 그릴리쉬가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의 상징적인 인물 대체자로 낙점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여기서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은 토트넘이고 상징적인 인물은 손흥민이다. 결국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정해졌다는 말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에 달했고 계약 기간이 6년이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10번)까지 물려 받을 정도로 큰 기대가 걸린 공격수다.
아스톤 빌라 출신 그릴리쉬는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많은 득점에 관여했다. 아스톤 빌라에서는 446경기 동안 59골 80도움을 올렸다. 왼쪽 윙어지만 최전방은 물론 2선과 중원까지 어디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릴리쉬였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서는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151경기에서 16골 23도움을 올리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16경기 1도움 포함 26경기 2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릴리쉬는 2021-2022시즌 39경기 6골 4도움(리그 26경기 3골 3도움), 2022-2023시즌 50경기 5골 11도움(리그 28경기 5골 7도움), 2023-2024시즌 36경기 3골 3도움(리그 20경기 3골 1도움)으로 점점 퇴보하는 모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이 중 두 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한 토트넘 팬은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와 이야기 중 "그에게 가장 적합한 팀은 토트넘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마음껏 뛰게 해줄 것이고, 그것이 바로 그에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당장은 그를 영입하겠다. 손흥민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 보이는 만큼 조금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잭 그릴리시가 손흥민을 대체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그릴리쉬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토트넘이 그릴리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자 벤트도 거들었다. 벤트는 "손흥민이 이전만큼 위력적이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나이가 들면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하지만 그릴리시는 만 29세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그릴리쉬의 비교는 다소 민망할 정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6경기 10골 10도움(리그 24경기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릴리쉬와 달리 지난 10년 동안 큰 기복도 없었다.
손흥민의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그릴리쉬와 비교급은 아니라는 뜻이다. 분명 나이에 따른 폼 하락이 찾아 온 것은 맞다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다. 더구나 손흥민은 그릴리쉬처럼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의 계약 기간 내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마티스 텔의 임대 영입이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전한 이 매체는 타일러 디블링(19, 사우스햄튼)과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에제) 역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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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