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위로 위해 시드니전 좋은 결과 만들겠다".

전북 현대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8강 1차전서 시드니FC(호주)와 만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5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거스 포옛 감독과 중앙 수비수 김하준이 참석했다.

포옛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시드니의 경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포옛 감독은 “홈 경기장이 변경된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은 아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상태도 이 곳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포트FC(태국)과 16강전서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전북은 시드니와 8강전도 중요하다. 특히 중립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홈 경기장의 변경으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이번 상황이 정말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다. 팬들께서도 정말 크게 실망 하셨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ACLT가 성공하려면 팬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회를 펼치는 이유는 없다. 경기장 변경 결정이 정말 아쉽지만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서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옛 감독은 “K리그도 열심히 노력중이다”라면서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하준은 분명 경기에 뛸 준비가 된 선수다. 비록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시드니가 장신 공격수에 대한 부담을 표현한 것에 대해 포옛 감독은 “콤파뇨를 견제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의 계획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 “콤파뇨는 공중볼 장악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가 분명 견제할 것이다. 비단 내일 경기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서 이뤄질 것이다. 콤파뇨에 집중된 견제를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콤파뇨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는 “일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쿼드 구성 등에 대해 고민많다. 일단 내일 경기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OSEN=용인, 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