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 QPR)이 영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전혀 기회를 받지 못한 그는 QPR에서 빠른 시간에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양민혁은 2월 2일 밀월과의 30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경기 연속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양민혁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전에 선발 출격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체어는 양민혁을 크게 칭찬했다. 그는 “양민혁은 아주 좋았다. 그를 선발로 기용한 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순간이었다. 우리가 필요한 액션을 훌륭하게 해줬다”며 엄지척을 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도 양민혁에 대해 “아주 잘했다.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것을 줬다. 일리의 세 번째 골을 만든 양민혁은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1대1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QPR은 양민혁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올렸고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QPR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한글유니폼’까지 판매에 나섰다.
QPR은 “QPR 서포터들을 상대로 양민혁의 한글유니폼을 독점판매한다. 양민혁은 더비카운티전 첫 어시스트 후 서포터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양민혁 한글유니폼은 홈, 원정, 서드까지 세 종류가 있다. 사전주문이 28일 마감되니 실망하기 전에 주문하라”고 광고했다.
양민혁 한글유니폼은 56.63파운드(약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어린이용은 48.29파운드(8만 7천원)였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