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에 '헤딩 몬스터'가 나타났다.
전북현대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쳐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4점(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첫 승리를 노렸던 광주는 승점 2점(2무)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최근 4경기 전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두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상대의 롱패스를 최우진이 잘라냈지만, 이를 아사니가 가로챘고 박스 앞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비록 먼저 실점을 내준 전북이지만, 전북엔 콤파뇨가 있었다. 전반 21분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곧바로 처리했고 최우진이 백힐로 내준 공을 송민규가 지체 없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콤파뇨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문민서를 오후성으로, 박인혁을 박정인으로 바꿔준 광주는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김영빈이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이 공을 오후성이 곧장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실점이지만, 이번에도 콤파뇨가 나섰다. 실점 직후인 후반 20분 전병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마무리, 2-2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 전 이정효 광주 감독은 "민상기 선수도 그렇고 변지훈 선수도 부상에서 회복해서 들어왔다. 싸우면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수비수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실제로 변준수는 이번 경기 내내 콤파뇨와 직접 맞붙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광주 수비수들과 경합 과정에서 콤파뇨는 상처를 입어 붕대를 감쌌다. 그러나 콤파뇨는 광주 수비수들을 이겨내고 두 골 모두 강력하고 정확한 헤더로 전북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reccos23@osen.co.kr
[OSEN=전주, 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