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여름 두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4,13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 토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재정적 제약 속에서 효율적인 영입을 추진 중이며,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베테랑 선수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박지성을 보며 맨유를 응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유지했다. 그러나 구단 내부적으로는 손흥민을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두기보다는, 적절한 이적료를 확보할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다가 돌연 협상을 철회했다. 결국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이는 그의 이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그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의 일부 공격수를 정리할 계획이며, 현재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로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를 원하는 맨유의 조건에 부합한다.
'팀 토크'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그가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선수라 판단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변수는 손흥민의 나이다. '스포르팅 뉴스'는 과거 "맨유는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든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이 가까워질수록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이는 단순히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손흥민 측은 현재 토트넘과 추가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