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실이 도는 손흥민(33, 토트넘)이 리그 7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스먼 로드에서 개최되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승점 30점의 토트넘은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8위의 입스위치는 강등위기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발명단이 공개됐다. 주장 손흥민은 변함없이 토트넘 좌측 윙어로 선발출전한다.
마티스 텔이 원톱에 서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의 공격진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의 중원에 데스티니 우도지,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의 수비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86분을 뛰면서 기회창출 4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찬스를 두 차례나 만들어줬지만 동료들의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골이 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 기량이 하락세고 페이스도 떨어졌다. 더 이상 토트넘 주장자리를 손에게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손흥민을 계속 깎아내리는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아직 가치가 있을 때 거액을 받고 판다는 내용이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 “이번 시즌 손흥민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한때 위협적인 공격수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는다면 벤치 역할을 수락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손흥민 벤치론까지 거론했다.
사우디리그는 여전히 손흥민에게 관심이 크고 거액을 줄 생각이 있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72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손흥민을 둘러싼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개의치 않고 묵묵히 경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강등위기 입스위치를 상대로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 터질까.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