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양민혁(19, 토트넘) 마케팅에 나섰다.

QPR은 30일 양민혁의 공식 임대영입을 발표했다. QPR은 30일 "토트넘에서 양민혁의 임대를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던 양민혁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임대됐다. QPR에서 양민혁은 강원 시절 달았던 47번을 다시 달고 뛴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8세의 나이로 신인상과 MVP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K리그1 첫 시즌에서 데뷔한 고교생은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단 6개월 만에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 선수로 성장한 그는, 토트넘과 2024 시즌 종료 후 합류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성과 윤석영이 뛰었던 QPR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양민혁이 입단하자마자 QPR은 적극적으로 한국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QPR은 30일 ‘양민혁이 사인한 홈경기 유니폼에 응모하세요!’라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QPR 팬들이 응모를 해서 당첨된 팬들 중 실제로 양민혁이 사인한 유니폼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다.

2월 16일 마감해 당첨자를 발표하는 이벤트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몰리고 있다. 그만큼 QPR이 벌써부터 양민혁 효과를 보고 있다.

QPR은 양민혁의 동영상 인터뷰까지 실었다. 양민혁은 “박지성 선배님이 뛰었던 구단에 와서 좋다. 여기서 더 많은 실전기회와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왔다.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이 팀에 더 많은 승리와 승점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