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힘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KIA 타이거즈가 하룻만에 탈꼴찌했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전날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하룻만에 반등했다.

선발 아담 올러가 7이닝은 단 2안타 2실점으로 막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회 먹힌 2루타 2개를 맞고 2실점했을 뿐 나머지 6이닝은 퍼펙트로 막았다.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3홈런 포함 14안타를 날렸다.

패트릭 위즈덤이 2회 선제 투런홈런, 7회 쐐기 솔로홈런을 날렸다. 전날 2군에서 올라온 오선우가 5회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6회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까지 성공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투구수 관리와 함께 7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마운드에 안정감을 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격에서는 위즈덤이 선제 투런홈런과 함께 쐐기포까지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어줬고, 동점 상황에서 오선우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선발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홈구장을 가득 채워 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주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KIA는 다음주 KT(광주), 두산(잠실)과 6연전을 갖는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