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구자욱과 원태인을 꿈꾸는 유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대구광역시 동구체육회는 대구·경북 지역 유소년 야구클럽 12개 팀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제1회 대구광역시 동구체육회장배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에 소재한 유소년 야구클럽 총 12개팀, 200여 명이 참가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가 출전하는 저학년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참가하는 고학년부 2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5일 동구 불로강변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팔공유소년야구단과 스카이야구단의 예선전을 비롯해 총 30경기가 풀리그로 펼쳐질 예정이며, 오는 9월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첫날 펼쳐진 경기에서는 저학년부의 스카이야구단, 준스타야구단(B팀), 드림즈야구단이 고학년부에서는 팔공유소년야구단, 대불부키스야구단이 각각 첫 승전보를 전했다. 고학년부의 준스타야구단(A팀)과 달서SC는 승패 없이 비겼다.

송대호 대구광역시 동구체육회장은 “체육 정책은 전문체육(엘리트)과 생활체육(클럽)이 양날개로 양립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야구의 고장인 대구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지역 유소년 야구클럽 선수들의 꿈을 펼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