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전 왕자’ 문동주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대결을 벌인다. 문동주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5.14.
지난달 2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2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서 2이닝 4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으로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두산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2.42로 약세를 보였다. 시즌 첫 대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는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할대 팀타율에 그칠 만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문동주의 호투는 물론 타선이 제대로 터져야 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좌완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7일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김도현이 선발 출격한다. 2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1.5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롯데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 2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 모두 맛봤다. 평균자책점은 2.38.
4연승에 도전하는 선두 LG 트윈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좌완 손주영(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윤현(2경기 평균자책점 3.12)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만난다. 삼성은 최원태, SSG는 송영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 목지훈과 KT 위즈 고영표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