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개막전 2번타자로 출격한다.

이범호 감독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패트릭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시범경기에서 가동했던 2번 김도영 라인업을 개막전에도 내놓았다. "김도영이 2번에 있으면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예고한 바 있다. 김도영에 이어 나성범 위즈덤 최형우를 지그재그로 배치했다.

이범호 감독은 "가장 공격력이 좋을 수 있는 환경으로 김도영 2번 넣는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상대가 좌완투수(로건 앨런)이기도 하다. 개막전은 변수가 많다. 한 방을 치는 경기보다 세밀한 경기가 될 수 있어 앞으로 당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를 지배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올해도 작년 이루지 못해 40홈런-40도루에 재도전한다.  장타력과 정교함에 빠른 주력을 앞세운 주루능력까지 득점력을 좌우하는 핵심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타율 4할6푼7리의 고감각 타격을 과시했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터트리기도 했다.  /sunny@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