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기고 싶지만...". "물음표가 많다".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과 이호준 NC다이노스 감독이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이 감독은 "승수 목표는 없다"면서도 작년 우승시즌을 기대했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가 물음표가 많다"면서 1강을 상대로 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개막 2연전 기대를 했다.
이감독은 "1경기 1경기 승리를 목표로 간다. 승수를 말하지 않겠다.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1경기에 최선의 준비를 다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졌으면 원인파악해서 내일 경기를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44경기 다 이기고 싶지만 어렵다. (취재진의 질문) 작년 승수(87승)라면 최고의 시즌이다. 작년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내가 잘하고 코치들도 잘해야 한다. 실수는 최소화하고 준비 잘해서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좋은 성적 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패트릭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때는 떨리고 긴장했다. 승패보다는 방망이가 어떻게 터질지 생각했다. 감독으로는 긴장되는 것은 없다. 반대로 오늘 지면 내일 어떡하지, 연패하면 어떡하지 등 미리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이 든다. 좋으면 그대로 이어가고 안좋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는 물음표가 많다. 젊은 투수들에서 최소 1~2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개막 2연전에서 작년 우승했던 KIA를 상대로 어느 정도 전력을 가질 것인지 느끼고 볼 수 있다. 좋은 성적이 나면 자신감 생길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개막 2연전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도태훈(1루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unny@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