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이 2군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KBO리그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되면서 개막을 앞두고 2군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섰는데 투구 내용은 안 좋았다.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손용준(3루수) 함창건(우익수) 김민수(2루수) 김범석(포수) 김성진(1루수) 박관우(좌익수) 심규빈(지명타자) 이태훈(유격수) 김현종(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SSG는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하재훈(좌익수) 오태곤(중견수) 조형우(포수) 안상현(3루수) 김찬형(유격수) 김규민(지명타자) 석정우(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문승원은 1회 선두타자 손용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함창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범석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김성진은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박관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심규빈을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이태훈은 138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김현종은 122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선두타자 손용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견제구로 1루주자를 아웃시켰다. 삼진과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 갑자기 장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김범석은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김성진에게 던진 143km 직구를 얻어맞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박관우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심규빈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실점했다. 이태훈에게 또다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143km 직구를 공략당했다.

4실점 후 문승원은 송영진으로 교체됐다. 문승원은 2021시즌이 끝나고 5년 55억원 다년 계약을 했다. 지난해 불펜 투수로 뛰었던 문승원은 올해 선발 투수로 복귀해 4선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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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화,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