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버밍엄)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강인(PSG)이 투입됐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은 백승호 부상 악재를 맞이했고 결국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이재성-황희찬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박용우가 포백을 보호했고 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오만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삼 알 사브히가 득점을 노렸고 압둘 알 메시프리-알리 알 부사이디-야밀 알 야흐마디 가 공격 2선에 섰다. 압둘라 파와즈-사이드 알 알라위가 중원을 채웠고 알 루샤이디-칼리드 알 브라이키-아흐메드 알 카미시-압둘라 알 하르티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브라힘 알 무카이니가 꼈다.
전반전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설영우와 황희찬이 수비를 흔들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넘겨주면서 수비 공략에 나섰다.
오만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빠른 역습을 통해 알 사브히가 한 차례 수비를 뚫어낸 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박용우에게 패스, 박용우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백승호가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고 공격수들은 헤더를 위해 몸을 날려지만, 골키퍼가 손으로 걷어냈다.
뒤이어 악재가 닥쳤다. 백승호가 경합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것. 결국 한국은 후반 37분 백승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reccos23@osen.co.kr
[OSEN=고양, 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