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25일 정규시즌 데뷔전을 기다린다.
데이비슨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2구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데이비슨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더 이상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없었던 데이비슨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이날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 일정상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등판이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1.50(6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8일 사직 KIA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13일 사직 한화전은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8일 경기 최고 구속은 151km, 13일 경기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NC 역시도 시범경기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서 박건우, 서호철, 천재환, 박시원 등 1군 타자들이 라인업에 들어왔다. 마운드에도 최성영과 신민혁 등 선발 자원들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비슨은 1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박시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호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한재환을 3구 삼진, 천재환도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송승환을 유격수 땅볼, 김세훈을 우익수 뜬공, 김정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한별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박건우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박시원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서호철과 한재환까지 삼진 처리한 데이비슨. 2사 후 천재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송승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세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정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지만 김한별을 삼진 처리했다. 2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시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마무리 지은 데이비슨은 이민석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 82개 중 스트라이크는 58개, 볼은 24개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데이비슨의 한국 무대 정규시즌 데뷔전은 오는 25일 문학 SSG전이 될 예정이다.
한편, NC 개막 선발진에 포함된 최성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또 다른 선발 자원 신민혁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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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