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눌렀다.
한신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장식했다.
3회 우메노 료타로의 2루타, 오바타 류헤이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마련한 한신. 나카노 타쿠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카모토 고지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선두 타자 모리시타 쇼타가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오야마 유스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이 모리시타 쇼타는 2루를 훔쳤다. 마에카와 우쿄가 적시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5회 1사 후 나카노 타쿠무의 볼넷과 2루 도루, 기타모토 고지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 2명이 됐다. 사토 테루아키가 안타를 때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신은 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볼넷 2개를 내준 게 전부일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반면 컵스는 9회 1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컵스의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스즈키 세이야는 안타 1개를 때려냈다.
이날 9명의 투수를 투입해 최대 1이닝을 맡겼다.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친선 경기가 열린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77승 59패로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른 명문 구단.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