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취재진에 최초 공개한 KIA 타이거즈전 선발 라인업을 갑작스럽게 변경했다. 무슨 사정일까.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맞아 김민석(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강승호(3루수) 양석환(1루수) 오명진(2루수) 박준영(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승엽 감독은 최대 경쟁지였던 유격수, 2루수 주인을 어느 정도 결정한 듯 “오늘 라인업이 개막전 라인업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경기 시간 약 2시간을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정수빈(중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케이브(우익수) 강승호(3루수) 양석환(1루수) 오명진(2루수) 김인태(좌익수) 박준영(유격수) 순의 새로운 타선이 공개된 것.
롯데 자이언츠에서 온 '초대형 트레이드 이적생' 김민석이 빠지면서 정수빈이 리드오프로 올라왔고, 외야수 김인태가 새롭게 투입됐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의 휴식이 결정되면서 김인태가 선발 출전하게 됐다”라고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의 이날 선발투수는 4선발 보직을 부여받은 좌완 신예 최승용이다.
한편 두산에 맞서는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패트릭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3번타자 김도영이 2번에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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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