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롯데 자이언츠 김민호 코치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전 만남을 가졌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들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 트윈스에서 함께 선수와 코치 생활을 했던 두 사람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을 쌓았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다시 야구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웃음꽃을 피우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주변 동료들도 그들의 다정한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준비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두 팀 모두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